
핵심 결론 3줄
1. 골드만삭스는 EPS $20.98로 시장 예상치(약 $14.50)를 45% 상회하며 157년 역사상 최고의 분기를 기록했고, 주가는 약 7%대 급등해 $1,125를 넘는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2. 원동력은 세 가지, 즉 사상 최대 SpaceX IPO 주관 효과, 3개 분기 연속 업계 신기록을 세운 주식 트레이딩($74.2억), 그리고 5년래 최고치인 IB 수수료 백로그(수주잔고)입니다.
3. 다음 분기의 관건은 SpaceX 같은 초대형 이벤트 없이도 이 수익 수준이 유지되는가이며,
하반기 Anthropic·OpenAI IPO 주관이 잠재 촉매입니다.
/ +45% 상회
/ 사상 최고가
실적 한눈에 보기
| 항목 | 실제치 | 시장 예상치 | 전년 대비 | 판단 |
|---|---|---|---|---|
| 매출 | $203.4억 | 약 $164억 | +39% | 상회 |
| EPS (희석) |
$20.98 | 약 $14.50 | +92% ($10.91) |
상회 |
| 순이익 | $66.3억 | - | +78% | 긍정 |
| IB 수수료 | $34.0억 | 약 $30.6억 | +55% | 상회 |
| 영업비용 | $116.7억 | - | +26% | 부담 |
| ROE (연환산) |
23.5% | - | - | 긍정 |
발표 전 시장에는 "좋은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았고, 오펜하이머는 6월 30일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EPS($20.98)가 가장 낙관적인 기관 모델조차 넘어서는 수준으로 나오자, 기대치가 높았음에도 주가가 7%대 급등한 것입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
| 부문 | 매출 | 전년 대비 | 포인트 |
|---|---|---|---|
| 글로벌 뱅킹·마켓 | $155.2억 | 사상 최대 | 주식 $74.2억(+72%), FICC $45.9억(+32%) |
| 투자은행(IB) 수수료 | $34.0억 | +55% | 주식 인수 $9.85억(+130%), 자문 $14억(+17%) |
| 자산·자산관리(AWM) | $46.0억 | +20% | 운용수수료 사상 최대 $33.6억 |
주식 트레이딩 $74.2억은 단일 분기 기준 전 세계 어느 은행도 기록한 적 없는 사상 최대치이며, 골드만은 이 기록을 3개 분기 연속 경신 중입니다.
내역을 보면 트레이딩 중개가 약 $42억(+60%), 헤지펀드 대상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파이낸싱이 $32.6억(+91%)으로, 아시아 지역 AI 관련 종목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의 레버리지 수요가 컸습니다.
총수탁자산(AUS)은 한 분기에 $3,910억 늘어난 $4.04조로 처음 $4조를 돌파했습니다.
상반기 골드만이 자문한 M&A 규모는 $1조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어닝콜 핵심 발언
전망과 주주환원
골드만삭스는 은행처럼 연간 수치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는 대신, 선행지표인 IB 수수료 백로그가 5년래 최고치라고 밝혔습니다.
자문 위임(만데이트) 증가가 주도했으며, 하반기 잠재 촉매로는 골드만이 모건스탠리·JP모건과 함께 주관하는 Anthropic IPO(6월 비공개 S-1 제출, 이르면 10월 상장 목표)와 OpenAI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 주주환원 항목 | 내용 | 해석 |
|---|---|---|
| 분기 배당 | $4.50 → $5.00 (+11%, 3분기부터) |
연속 인상 지속 |
| 자사주 매입 | 분기 중 $40억 | 적극적 |
| 총 환원 | $53.6억 (배당 $13.6억 포함) |
긍정 |
효율성 비율(비용/매출)은 57.4%로 회사 장기 목표(60% 이하)를 지켰고, ROTCE는 25.5%였습니다. 상반기 누적 EPS는 $38.51입니다.
SpaceX IPO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규모의 거래로, 이번 분기 수익의 일부는 구조적으로 재현이 어렵습니다.
둘째, 사업 모델의 변동성입니다.
골드만은 소비자금융에서 사실상 철수해 JP모건 같은 이자이익 완충장치가 없어, 딜 가뭄이 오면 실적이 더 크게 흔들립니다.
셋째, 자본 제약입니다. 보충레버리지비율(SLR) 4.3%는 주요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객 수요가 있어도 파이낸싱을 더 늘리기 어려운 '성장 천장'이 존재합니다.
넷째, 눈높이입니다. 애널리스트 26명 중 17명이 보유 이하 의견이고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약 $1,039)은 이미 현재 주가보다 낮아, 다음 분기에 조금만 삐끗해도 조정 폭이 클 수 있습니다.
매출·EPS·주식 트레이딩·운용수수료·수탁자산이 모두 기록을 새로 썼고, 백로그라는 선행지표까지 5년래 최고입니다.
다만 이 실적에는 SpaceX라는 특대형 일회성 이벤트와 3개 분기 연속 트레이딩 신기록이라는, 지속을 장담하기 어려운 두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기록'보다 백로그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와 SLR 제약 완화 여부를 추적하는 것이 실익이 큽니다.
다음 분기(3분기) 체크포인트
- 주식 트레이딩이 4개 분기 연속 기록을 이어가는가, 아니면 정상화가 시작되는가
- 5년래 최고 백로그가 3분기 IB 수수료로 실제 전환되는가 (Anthropic IPO 일정 포함)
- SLR 4.3% 제약 아래에서 파이낸싱 수익 성장이 유지되는가
- 효율성 비율이 60% 이하로 유지되는가 (3분기 실적 발표: 10월 13일)
자주 묻는 질문
Q. 예상치를 45%나 상회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애널리스트들이 세 가지를 동시에 과소평가했습니다. SpaceX IPO의 소프트달러 효과, 사상 최대 주식 트레이딩($74.2억), 그리고 55% 급증한 IB 수수료입니다. 이 세 사업은 서로 맞물려 돌아가며 수익을 증폭시켰습니다.
Q. 소프트달러가 무엇인가요?
초과청약된 IPO에서 물량을 배정받고 싶은 헤지펀드들이, 현금 대신 골드만 트레이딩 데스크에 수수료(거래 커미션)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대가를 지불하는 관행입니다. SpaceX의 공식 인수 수수료율은 0.75% 미만으로 낮았지만, 실제 골드만이 얻은 수익은 이 소프트달러 덕분에 훨씬 컸습니다.
Q. 배당은 어떻게 되나요?
3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주당 $4.50에서 $5.00으로 11% 인상합니다. 매년 배당을 올려온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Q.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요?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시장 컨센서스 목표주가(약 $1,039)는 현재 주가를 밑돌고 있으며, 강세론의 근거는 백로그와 AI 인프라 사이클, 신중론의 근거는 밸류에이션과 SLR 제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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